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지난 20일 “당 대표가 되면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아 호남 예산과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광주시당 핵심당직자 연수대회에 참석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참패했는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서 당 대표가 되면 직접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아 비례대표 두 명을 호남특위 위원으로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사를 통해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분열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합의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특히 당 대선후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강단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연 후 가진 만찬 자리에서는 “영남의 딸, 호남의 며느리가 당 통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광주와 대구의 소주로 통합주를 준비했다”고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광주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추 의원은 이번 전남 여수·순천·광양 방문에 이어 오는 26∼27일에는 전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