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대외 불안 요인 해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에 밀려 197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업 등 약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50포인트(-0.33%) 떨어진 1974.62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에 따라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9.71포인트(0.73%) 상승한 17,804.8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각각 0.58%, 0.77% 올랐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71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7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75%)와 의약품(0.36%), 비금속광물(0.28%), 의료정밀(0.79%), 운수장비(0.01%) 등은 강세고 화학(-0.32%)과 철강금속(-0.51%), 기계(-0.52%), 전기전자(-0.2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7%)와 현대모비스(1.32%), 아모레퍼시픽(1.09%), 삼성생명(0.10%) 등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1.34%)과 현대차(-0.37%), 삼성물산(-0.41%), NAVER(-0.29%)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2%) 내린 687.40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93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24%)과 일반전기전자(0.21%), 의료·정밀기기(0.36%), 컴퓨터서비스(0.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M(0.42%)과 코미팜(4.09%), 컴투스(0.22%), 파라다이스(0.66%) 등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0.32%)과 카카오(-1.16%), 메디톡스(-0.44%), 바이로메드(-0.3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나노캠텍과 버추얼텍은은 각각 29.91%, 30.00%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160.5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