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삼남매에 "조문 박대했다" 손배소

[쿡!찝은뉴스] 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삼남매에 "조문 박대했다" 손배소

기사승인 2016-06-27 15:38:08

[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북한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 성공"

북한은 2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가운데 '지상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를 지켜본 뒤 "적들은 물론 전세계가 이번 탄도로케트의 비행궤적만 보고도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의 능력을 바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보도했다. 북한은 "탄도로케트는 예정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화성-10'은 무수단을 의미한다. '무수단'은 미국의 첩보 위성이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처음 미사일을 식별한 데 비롯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8000만원 주면 무조건 정규직 된다”…한국지엠, 이번엔 채용비리

한국지엠이 납품 비리에 이어 채용 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판사)는 협력(도급)업체 소속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얽힌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한 1차 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직원이 "8000만원이 있으면 '발탁 채용' 때 무조건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발탁 채용'이란 한국지엠에서 정기적으로 1차 도급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한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음성적 경로는 한국지엠 내부에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고질적인 악습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취업 장사'를 한 인물로는 퇴직한 임원급 간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현직 노조 간부와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내용을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다.

-CJ 이맹희 혼외자, 이재현 회장 삼남매에 손배소 제기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녀 이모씨가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CJ가 삼남매 등을 상대로 2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 A(52)씨는 지난 16일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83) CJ 고문과 장남 이 회장, 장녀 이미경 부회장 등 삼남매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CJ 측이 지난해 8월 사망한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자신과 아들이 참석하는 것을 막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A씨 측은 "A씨 아들이 할아버지 영전에 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경호 인력에 제지당했고 A씨의 참석 의사 역시 CJ 측에 묵살당했다"며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1964년 이 명예회장과 영화배우 출신 B씨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006년 DNA 검사 끝에 대법원에서 이 명예회장의 친자 확정 판결을 받았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수영)에 배당됐다.

-검찰, 천경자 작품 제출 요구…미술관 “전시 방해”

검찰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에 대해 제출을 요구했다. 천 화백의 ‘미인도’ 위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감정 대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러나 시립미술관에서는 “전시 기간 중 작품을 제출하면 전시의 의미가 퇴색한다”며 제출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천 화백이 생전에 기증한 93점을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8일 이미 작품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시립미술관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시립미술관 측은 “강제수사 시 성명서와 토론회 개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검찰은 25년간 위작 논란이 지속된 ‘미인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유로 2016, 16강 대진 확정… 스페인-이탈리아 빅매치 성사

23일 새벽(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의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포르투갈은 ‘3무’로 F조 3위를 기록, 16강에 간신히 진출한 가운데,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아일랜드도 승점-골득실-다득점 원칙에 따라 3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매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은 이탈리아는 스페인이 조별예선 막판 크로아티아에 패하는 바람에 강력한 우승후보를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이 경기는 6월28일 오전 1시 진행된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매치업도 흥미를 돋운다. 포르투갈은 조별 라운드에서 3무로 고전했지만 여전히 강팀에 분류된다. 크로아티아는 조3위로 진출한 팀 중 하필이면 포르투갈을 만나는 불운을 맞이했다. 이제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신계’로 분류돼 프리메라리가에서 건제함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잠재력은 늘 위험대상이다. 더구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날두는 폼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16강에서는 스위스와 폴란드, 웨일스와 북아일랜드, 프랑스와 아일랜드, 독일과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가 맞붙는다. 16강 경기는 25일 오후 22시 스위스와 폴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진행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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