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지난 2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3년 경험과 공유(公有)’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의료원이 지난 3년간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운영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전인적인 간호시스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단체 및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을 포함한 60개 의료기관에서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의 서울시 환자안심병원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현황 및 성과와 ▲송경자 서울대학교 간호본부장의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확대를 위한 과제 ▲팽한솔 서울의료원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 팀장의 병문안 개선을 위한 병동 서비스 디자인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교수의 환자안심병원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직원 인식도 변화 등이 발표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 김영학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서기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정책발표에 이어 정부 관계자, 학계, 의료계 현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이 진행됐다.
이인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은 “지난 2013년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동으로부터 시작해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까지 운영해오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서비스 이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환자의 만족도”라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퇴원한 환자2,7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96.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양질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위해서 간호사의 절대 수를 보강하는 필수적인 조치가 따라야 하겠지만, 이와 함께 현장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환자를 한번이라도 더 살펴볼 수 있도록 돕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앞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국서비스 확대에 꼭 필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