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가 사건 발생 4일 만에 영국 자치령 세이셸군도에 도착했다.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에 따르면 광현 803호는 24일 오전 4시쯤 세이셸 해경 경비정인 콘스탄트호(60t)의 호위를 받으며 세이셸 빅토리아 항에 입항했다.
현지 파견된 부산 해경 수사팀은 살인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베트남 선원 A씨 등은 지난 20일 새벽 광현호에서 만취 상태로 선장과 이모(43)씨와 기관장 김모(42)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