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김종인 "서영교 '가족채용' 논란, 진심으로 사과"

[쿡!찝은뉴스] 김종인 "서영교 '가족채용' 논란, 진심으로 사과"

기사승인 2016-06-27 15:37:27

[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김종인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진심으로 사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가족 채용’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 논란에 사과했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소속 서 의원의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무감찰을 통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것이 정당한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소 도덕불감증이 있더라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초선 시절에는 누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아 관행으로 실수를 범하기 쉽다. 언론의 지탄을 잘 정리해서 보좌진 채용 기준에 있어 범할 수 있는 관행을 의원실에 알리는 원내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 의원은 친인척을 자신의 보좌진으로 채용해 논란을 빚었다. 더블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영교 의원에 대한 당무감찰에 착수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영유아 사망자 전원에게 10억씩 배상하겠다”

가습기 살균제 '옥시 싹싹 뉴 가습기 당번'으로 180여명의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가 또다시 설명회를 열고 위자료를 높인 새 배상안을 내놨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피해자 및 가족과의 3차 간담회를 열었다. 옥시는 "어른에게는 사망자 3억5000만원, 중간 수준 상해 2억원, 경상·증세호전 1억5000만원 등을 어린이에게는 중간 수준 상해 2억~3억원, 경상·증세호전 1억5000만원 등의 위자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사과·보상 설명회에서 제시했던 1억5000만 원의 2배 이상으로 최대 위자료 액수를 높인 것이다. 또 이번 배상안에는 영유아나 어린이 사망의 경우 배상 총액을 10억원으로 하는 방안도 추가됐다. 옥시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10억원은 가족의 슬픔과 아이의 일실이익까지 고려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3·4등급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성추행 혐의로 입건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48)씨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들은 “클럽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술에 취한 이씨가 다가와 치근덕댔다”며 “싫은 기색을 보이자 이씨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몸을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일치하는 내용의 목격자 진술을 얻었으며, 클럽 내부 CCTV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씨의 성추행 혐의 입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씨는 2002년 20대 여성을 자신의 음반작업실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이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U “영국 빨리 나가라”... 런던 시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EU가 ‘지체 없이’ 브렉시트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외교장관들은 한목소리로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부도 “영국이 정치 싸움에 유럽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조속히 떠나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U 탈퇴로 오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협상을 진행하려는 영국을 재촉하는 것이다. 이런 EU의 행동은 영국에 이어 각국에서 EU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슬로바키아가 슬렉시트(슬로바키아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내주부터 시작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포퓰리즘 정당들도 EU 탈퇴를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뿐 아니다. 브렉시트에 대해 재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회 청원에 26일(현지시간) 기준, 무려 317만 3000명이 서명했다. 또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게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EU에 합류하라는 청원도 시작됐다. 의회 청원으로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지만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은 대내외로 바람 잘 날 없는 모양새다.

-벨기에, 헝가리 4대0 완파… 웨일즈와 8강 격돌

피파랭킹 2위 벨기에가 헝가리를 완파하며 8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벨기에는 27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열린 유로2016 16강전에서 헝가리를 4대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헝가리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득점이 연이어 터진 건 경기 막바지다. 후반 33분 루카쿠를 대신해 투입된 미치 바추아이가 투입 1분도 지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1분엔 후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가 오른발로 감아 찬 그림 같은 슈팅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후반 45분엔 역습에 나선 나잉골란이 왼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는 카라스코의 앞으로 정확히 패스를 찔렀고, 카라스코는 그대로 골키퍼의 옆을 빗겨가는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벨기에는 8강에서 웨일스와 만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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