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기도해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故 김성민의 발인식이 28일 엄수됐다. 향년 43세.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다툼 후 자택 내 욕실에서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의식불명의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26일 오전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故 김성민이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왔기에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고인의 각막 2개, 간장 1개, 콩팥 2개가 5명의 환자에게 기증된다.
장지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이다.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에서 처음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드라마 '인어아가씨', KBS2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