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드론(무인항공기) 교육원’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수도권 최초로 문을 열었다.
‘드론(Drone)’은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포함돼 2019년까지 총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는 차세대 전략산업이다.
그동안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충북 청주나 평택 등 지방에 있는 교육원까지 방문해야 했다.
또 교육을 받으려면 값비싼 장비를 구입해야 했지만, 고양 드론 교육원에서는 장비 구매 없이 다른 교육원보다 저렴한 수강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고양시측은 설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드론 교육원 개원은 고양시가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드론 교육원 개원을 시작으로 드론 전문인력 육성, 드론 기술 이전지원, 드론 엑스포 개최 등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