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굿 와이프’로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드라마 복귀에 대해 “시청자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그동안 어려운 작품을 주로 선택했다. 쉽게 따라갈 수 있는 드라마보다는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이기 때문에 항상 드라마에 대해 오픈해서 생각해왔다”며 “진지하고 무거운 것보다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이야기가 ‘굿 와이프’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굿 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다음달 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