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여중생 집단 성폭행, 두 명의 어린 소녀 인생 망쳐놨다"

[이 댓글 봤어?] "여중생 집단 성폭행, 두 명의 어린 소녀 인생 망쳐놨다"

기사승인 2016-06-30 16:43:28

고등학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5년의 노력 끝에 집단 성폭행 사건을 우리 사회에 알린 도봉서 김장수 경위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가해자들은 '성폭행이 잘못인 줄은 알았지만 그게 이렇게까지 큰 잘못이었는지는 몰랐다' '피해자도 그렇게 충격을 받았는지 몰랐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해자 중 12명은 군에 입대해 있었고, 10명은 아직 입대 전이라거나 회사에 다닌다거나 무직이었다"며 "현재 대부분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11년 9월, 당시 중학생이던 A양을 야산으로 불러 위협하고 강간한 주범 김모(21)씨는 A양과 친구 B양이 함께 맥주를 마시는 것을 본 뒤 ‘학교에 이르겠다’고 협박해 A양을 성폭행했습니다. 이후 김씨는 A양과 B양을 불러내 친구 22명과 함께 술을 먹인 뒤 그중 6명이 번갈아가면서 A양과 B양을 성폭행했고요. A양과 B양은 경찰과 심리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 범행을 알리기로 결정, 5년이 흐른 뒤 지난 3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댓글 보시죠.

"잘못인지 몰랐다? 내가 판사라면 '죽을지 몰랐다'며 사형선고함"

"신상 공개해라.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단체로 2회에 걸쳐 협박 및 성폭행한 계획적인 사건이다"

"저런 짓을 하고도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니"

"가해자 22명 명단을 공개해 그들이 무엇을 잘 못 했는지 알게 해야 합니다. 기성세대인 그들의 부모도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지 못 했다는걸 알려줘야 합니다"

"두 명의 어린 소녀 인생 망쳐놨다"

"피해자가 욕먹는 세상이니 신고를 못 하지 보호받아야 되는데"

"이런 형사는 포상이 마땅하다"

"김 경위님이 오랜 시간을 들여 피해자를 다독이고 설득하지 않았다면 피해자는 여전히 그 시간에 멈춰 지옥에 있었을 테고 가해자들은 잘살았겠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법이 허용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중징계로 다스려 주기를 판사님에게 요청합니다. 추가 모방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로 다스려 주세요"

한편 한 피의자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 한 일을 가지고 경찰이 너무한다" "아들이 빨리 출근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는데요. 가해자와 그 가족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언행,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