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전거래일에 이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35포인트(0.63%) 오른 1982.70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1.36%, 1.33% 상승했다.
이는 미국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증시에 반영됐다. 국제유가는 캐나다의 생산 증가 정상화 등에 따른 공급 우위 예상과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55달러(3.1%) 낮아진 48.33달러에 마쳤다. 이번 분기에 유가는 26.1% 상승했고 올 초부터 현재까지 30.5% 크게 올랐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2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1억원, 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0.06%)과 전기가스(-0.73%)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33%)와 현대차(0.74%), 아모레퍼시픽(1.16%), 현대모비스(0.60%), NAVER(1.41%) 등은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83%)과 SK하이닉스(-0.93%), 삼성물산(-1.22%), KT&G(-0.37%), 신한지주(-0.5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27포인트(0.93%) 오른 681.36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2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 홀로 4억원을 순매도하고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8.64%)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초반에서 2%대 초반까지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동서(-0.60%)를 제외한 셀트리온(1.87%)과 카카오(1.93%), CJ E&M(0.72%), 메디톡스(0.56%), 바이로메드(0.57%), 로엔(0.68%) 등 줄줄이 강세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IBKS제2호스팩은 홀로 29.85%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53.0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