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1일 미사강변도시 막바지 물량인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장맛비가 세게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모델하우스를 찾으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아이를 업고 온 30대 젊은 층의 실수요자부터 송파, 강남, 강동 등 인접한 서울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온 중장년층까지 몰렸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살고있는 김모(42·여)씨는 "아이가 좀 더 클 때를 대비해 지금 집보다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가격이 많이 저렴한데 바로 인접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가 들어서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C2블록은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에서 5분 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9㎡A 490가구 ▲99㎡B 244가구 ▲99㎡C 108가구 ▲147㎡ 1가구 ▲149㎡ 1가구 ▲154㎡ 2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지역난방이 적용돼 관리비 절감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1301만원에 책정됐다. 기준 평형인 99㎡ 기준 4억7000만원 ~5억4000만원선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민간택지 분양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공공택지는 여전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며 "특히 미사강변도시 막바지 민간 분양 물량이라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13일 당첨자 발표 후 19일~21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자곡사거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