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무장 인질극과 관련해 외교부는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주방글라데시 대사관이 한인회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한바 연락 두절된 우리국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주재국 정부를 접촉, 우리 국민이 포함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8시50분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교단지 내 식당 '홀리 아티즌 베이커리'에서 무장인질극이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30여명의 인질 중에는 이탈리아인 등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