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관광·상업지역인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일대가 사물인터넷(IoT) 도시가 된다.
서울시는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관광·상권 분야 3개소(홍대, 신촌·이대, 강남역)와 주거 분야 1개소(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를 연말까지 실증지역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중으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비롯한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핀테크, 물품보관소, 주차공간 공유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상권과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4개 실증지역은 서울시와 사물인터넷 분야 민간기업간의 민관협력으로 조성된다. 시는 와이파이 통신망, 공공 API 구축 같은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을 전담하고 민간기업은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실증지역에 도입될 서비스는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것들로 직접 선택했다. 시는 실증지역 선정에 앞서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의를 통해 시민밀착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총 30여 종을 발굴한 바 있다.
관광·상권 분야 실증지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체험(미션)형 관광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O2O 핀테크 △여행안전·분실방지서비스 △주차공간 공유서비스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등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주거 분야 실증지역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에는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실내외 공기질 관리 △개인 운동량 관리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11종의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