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령자 복지서비스가 연계된 공공실버주택(실버주택) 공급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공공주택의 한 갈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만 중점을 뒀던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실버주택은 1월에 대상지 11곳(1234가구)을 선정해 추진 중이며 2차 공모를 통해 추가로 10곳(1000가구)을 선정한다.
공공실버주택으로 선정되면 정부재정으로 영구임대주택 기준의 주택건설비(올해 기준 가구당 7431만원)가 지원된다.
기부금(SK, LH)을 활용하여 복지관 건설비 등으로 1곳당 40억원이 지원되고 복지관 운영비로 연 2억5000만원(초기 5년간)이 나온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지는 내년 사업승인을 거쳐 2018년말∼2019년 사이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