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초의 결핵예방 영화제 도전하세요!”

“32.4초의 결핵예방 영화제 도전하세요!”

기사승인 2016-07-04 18:32:07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결핵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324 스마트폰 영화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약 3만5000명의 결핵환자가 새롭게 발생되고, 약 23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질본은 스마트폰 영화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324’는 결핵예방의 날인 3월 24일에서 따온 숫자다. 이번 공모전은 32.4초의 초단편과 3분 24초의 단편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한다.

응모 과제는 ‘결핵 바로알기’와 ‘결핵 예방하기’, 그리고 2가지를 혼합한 ‘결핵 바로 알고 예방하기’로 총 3가지 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 및 4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분야별 최우수상 각 1편, 우수상 각 2편, 입상 각 5편 등 총 17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반짝이는 참신한 작품이 많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공모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결핵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고, 기침할 땐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을 잘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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