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본부장 “리우올림픽 기간 감염병 대응 총력 다할 것”

정기석 본부장 “리우올림픽 기간 감염병 대응 총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16-07-05 13:47:46

질병관리본부가 다가오는 리우올림픽을 대비하고자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 기간 중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해 브라질 현지 감염병 대응팀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등 협조체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귀국 후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해 의심증상 발생시 조기진단 및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리우 올림픽 감염병 대응 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해, 문체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련 부처 및 기관과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책본부는 브라질 방문 중 감염병 증상 발생시 문의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 임시영사사무소 콜센터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우 현지에 선수단의료진-코리아하우스-임시영사사무소 간 협진의료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리우 올림픽 기간 중 질본 역학조사관 2명과 감염내과 전문의 3명을 현지에 파견해, 감염병 모니터링,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질본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부처별로 출국자를 파악해 예방접종 및 예방약 처방,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선수단 및 임원단에 대한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5종의 예방접종율은 96.3%가 완료된 상태다.

정 본부장은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특히 임신부는 브라질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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