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무료접종 2주째…1만8000명 접종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2주째…1만8000명 접종

기사승인 2016-07-05 15:57:04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지 2주차 만에 1만80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접종자수는 8969명으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의 접종자수를 합한 결과, 총 1만8035명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본은 예방접종 이후 특별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고,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하니 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된다”며,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질본은 무료예방접종 및 건강상담서비스 대상 학생(초등 6학년, 중학교 1학년)들이 여름방학 기간 중 의료기관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이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으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받기 ▲여러 명이 함께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개별적으로 방문하기 ▲의료기관 방문은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하기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 관찰하기 등이 있다.

한편 접종 대상자는 전국 9000여 참여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가다실, 서바릭스)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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