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 시행 이후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질본은 여성청소년(2003~2004년 출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이 2주 동안 약 1만8000여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번 국가예방접종 시행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2억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 됐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007년 백신 도입 이후 약 260만명의 여성들이 본인부담으로 예방접종을 해왔으며, 그간 중증이상반응 발생 등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고 질본은 전했다.
질본 관계자는 이상반응 신고가 없는 것에 대해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등 흔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접종받을 때 의사의 설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발생하고 자연회복 되었기 때문에 신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 시행 이후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중증 이상반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인과관계 규명 및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본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국가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동향을 안내하고, 가정통신문과 카드뉴스를 일선학교, 주요 홈페이지(SNS)에 게시하는 등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