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이메일 스캔들’ 벗어난 힐러리…“같은 실수 되풀이 하지 않겠다”

[쿡!찝은뉴스] ‘이메일 스캔들’ 벗어난 힐러리…“같은 실수 되풀이 하지 않겠다”

기사승인 2016-07-06 10:27:08

[!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북한, 황강댐 방류…"사전 통보 없었다"

북한이 6일 오전 6시16분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오전 6시쯤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에 황강댐을 방류할 때보다 방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보문이 온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수공(水攻)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9년 10월 임진강 수해방지에 관한 합의, 황강댐 방류 전에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이번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서 사전에 협력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따른 홍수 위기에 하천 주변 15곳에 대피 경고방송을 보냈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42.3㎞ 북쪽에 위치한 다목적댐이다. 저수량은 3억∼4억t 규모로 추정된다. 

-안전처 "울산 지진감지 신고 7918건...피해신고 없어"

지난 5일 울산 동쪽 52㎞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에 60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진을 감지했다'며 접수된 신고는 모두 6679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의 순이다. 안전처는 "울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인명 및 재산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자 원자력 발전소와 석유업계는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서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진앙지로부터 거리가 51km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지진값이 0.0144g로 관측돼 설계기준인 0.2g에 못 미쳐 원전 운영에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부산 고리원전 등 원전 시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5위 규모로 기록됐다.

- ‘이메일 스캔들’ 벗어난 힐러리…오바마도 지원 유세 나서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최대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의 족쇄에서 풀렸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서버로 송수신한 이메일 가운데 총 110건이 비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의적 법위반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법무부에 불기소 권고를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FBI의 사건 수사 종료 발표에 클린턴 측은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은 실수였고 앞으로는 절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클린턴의 이메일 논란은 지난 2015년 3월2일 뉴욕타임스가 그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으며 이는 연방기록물관리법(Federal Records Act)에 위반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촉발됐다. 클린턴은 이날 악재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 출격이라는 호재도 함께 맞았다. 한편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사법) 시스템이 조작되고 타락했다”며 “‘사기꾼’ 힐러리는 완전히 유죄”라고 비난했다.

-‘슈가맨’ UN 김정훈·최정원 등장…“사이 나쁘지 않았다” 불화설 해명  

남성 듀오 유엔(UN)의 김정훈과 최정원이 방송에 출연해 11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UN이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히트곡 ‘선물’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방청객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무대를 마친 뒤, 김정훈은 “최정훈과 만나 악수를 하는데 울 뻔했다”며 재회 소감을 전했다. 최정원은 “무대 뒤에서 눈빛을 주고받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과거 무성했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최정원은 “우리가 그렇게 안 친한 건 아니었다”며 “크게 싸운 적도 없었다”고 불화설을 부정했다. 김정훈 역시 “스케줄 때문에 각각 다른 차량을 이용했을 뿐 싸워서 따로 차를 탔던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향후 UN으로서 음악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체육회, CAS의 박태환 리우행 결정 “존중한다”면서… 물밑 연기신청

박태환(27)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자격이 대한체육회의 애매한 태도로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5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CAS의 입장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법원 판결과 CAS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박태환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물밑에서의 행동은 전혀 달랐다. 이들은 CAS에 ‘제소가 너무 늦었다. 결정을 연기하거나 기각해달라’는 내용을 변호인 명의로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올림픽 최종명단 제출 마감일인 18일 이후까지 판단이 미뤄질 경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무산될 수도 있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며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현재 징계는 풀렸지만, 박태환의 발목을 잡은 건 대한체육회 규정이다.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도핑 선수는 징계 만료 이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체육회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싱가포르 소재 법률사무소를 통해 박태환의 CAS 제소 건에 대응해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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