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SNS에 알린 가수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현장이 방송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도로 위의 묻지 마 살인? 음주운전' 편에서는 음주 단속 현장이 공개됐다. 

이 방송은 지난달 13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47곳에서 경찰이 실행한 일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담았다.

촬영 도중 '추적 60분' 제작진은 음주 단속을 피해 우회하는 차량을 목격해 경찰과 함께 우회 차량을 쫓았다. 차량의 운전자는 버벌진트였고,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67%로 면허정지에 해당됐다.

이날 버벌진트는 "집에서 맥주 세 캔 정도 마셨고 술을 마시던 중 집 앞에 술을 사러 나왔다"고 말해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제작진은 버벌진트에게 인터뷰를 시도해 공인으로서 한마디 할 것을 요청하며 이 상황이 방송 될 것임을 언급했다. 하지만 버벌진트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버벌진트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공개하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후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단속 장면이 '추적60분'에 포착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버벌진트가 방송 전 선수를 친 것이라는 오해는 정말 억울하다"며 "버벌진트는 당시 '추적 60분'이 촬영하고 있던 것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