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롯데건설, 하반기 분양 예정대로 진행

'사면초가' 롯데건설, 하반기 분양 예정대로 진행

기사승인 2016-07-08 10:21:40


롯데건설이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분양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 이후에도 분양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17-2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1597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일정은 1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에 실시하며, 정당계약은 27일~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13개 단지 966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7352가구다.

다음달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비롯해 9월 세종시 4-1구역, 효창5구역, 무악2구역, 사당2구역, 10월 구미도량, 수원망포1블럭, 수원망포2블럭, 해운대중동, 11월 수색4구역, 12월 청량리4구역, 의왕오전가 구역, 화성동탄C11구역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롯데월드타워는 평소와 다름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외관공사를 마치고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850m,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되며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분양 사업은 예정된 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그룹 수사 여파로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구속된 상황에서 롯데월드타워 시행사가 롯데물산인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롯데그룹 경영진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바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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