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196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약세 등에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45포인트(-0.58%) 떨어진 1962.63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 공세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주식시장이 방향성보다 변동성 중심의 장세를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과 대외 불확실성의 대치국면도 증시 변수에 주된 요인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04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45억원, 9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4%)과 전기전자(1.04%), 전기가스(0.43%)를 제외한 전 업종이 1~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17%)와 한국전력(0.51%), SK하이닉스(1.14%) 등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15%)와 NAVER(-0.27%), 아모레퍼시픽(-4.08%), 현대모비스(-1.98%), 삼성물산(-0.78%), 삼성생명(-1.0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금비는 홀로 29.57%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68포인트(-0.53%) 내린 692.27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5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 홀로 5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0.23%)과 기계·장비(0.45%), 일반전기전자(0.29%), 반도체(0.19%)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CJ E&M(1.15%)과 메디톡스(0.45%), SK머티리얼즈(0.99%) 등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0.20%)과 카카오(-1.26%), 동서(-0.77%), 바이로메드(-2.10%), 코미팜(-0.60%), 로엔(-2.2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0원 하락한 11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