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7도, 올해 가장 더웠다…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

서울 32.7도, 올해 가장 더웠다…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

기사승인 2016-07-09 18:21:38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올해 가장 더운 날씨였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전국 주요 지역의 이날 최고 기온은 평년 보다 약 3∼6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오후 4시 전국 주요 지점의 낮 최고 기온은 의성 35.5도, 밀양 34.9도, 안동 34.8도, 홍천 34.5도, 합천 34.4도, 양평 34.3도, 부여 34.1도, 광주 33.8도, 동두천 33.6도였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였다.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8일 기록한 32.4도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장비인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36도가 넘은 지역도 있었다. 달성이 36.2도, 지보(예천)·장남(연천) 36.2도, 여산(익산)·칠곡·일죽(안성) 36.1도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북(영천·칠곡·안동 등)과 경남(창녕) 일부 지역, 대구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11시에는 경기 일부지역(성남·하남·안성 등)과 전북 일부지역(완주·익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7일 오후 광주와 대구, 전남, 경북, 경남 등지에 내려진 이후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더위는 11일까지 이어지다가 현재 북상 중인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영향권에 들면서 점차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은 전국, 11일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면서 "노약자 등은 고온이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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