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日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전쟁 가능한 국가로 ‘한걸음’

[쿡!찝은뉴스] 日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전쟁 가능한 국가로 ‘한걸음’

기사승인 2016-07-11 09:59:00

[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북한 "사드 배치 지역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 실행될 것"

북한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지역이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국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괴뢰들은 미국 상전의 '사드' 체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하여 우리의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적들의 모든 침략전쟁 수단들은 물론 대조선 공격 및 병참보급 기지들까지 정밀조준 타격권 안에 잡아넣은 지 오래"라고 전했다. 또 "사드 배치는 세계 제패를 꿈꾸는 미국의 흉악한 야망과 북침을 이뤄보려는 괴뢰들의 극악한 동족대결 책동의 직접적 산물"이라며 "특히 미국, 남조선 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를 구축해 동북아시아지역에 있는 대국들을 견제하고 군사적 패권을 거머쥐자는데 그 흉심이 있다"고 비판했다.

-"동기 먹어라"…고려대 이어 서울대서도 카톡방 성희롱

서울대학교 인문대 소속 남학생 8명이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 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새벽 교내 곳곳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최소 6개월간 동기 여학생 뿐 아니라 과외 학생 등 여성 수십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 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들은 몰래 촬영한 여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박고 싶다'고 말하거나 ‘배고픈데 먹을 게 없냐’는 질문에 “(동기 여학생) 먹어” “여자가 고프면 포도 따듯이 툭툭 따먹어” 등의 대화를 나눴다. 학소위와 대책위는가해자들에게 실명을 기입한 대자보를 통해 공개적인 사과와 정기적인 인권·성 평등 교육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대학 본부에도 이들의 징계를 요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해당 학과와 인권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전쟁가능한 국가로 ‘한걸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일본 7·10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자민당·공명당·오사카유신회·일본의마음을소중히하는당 4개 개헌파 정당이 개헌 발의선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 4개 정당이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162석(전체 의원의 3분의2) 이상인 165석을 차지하며 전쟁 및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재 평화헌법 9조 규정의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총리 등 개헌파가 추진력을 얻게 됐다. 경제적으로는 ‘아베노믹스’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나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엔고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일본 정치권은 개헌 논란으로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면 한국과 중국 등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견제하는 주변국과의 마찰도 불가피하다.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진당 대표는 “개헌 추진파가 참의원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하면 총리는 (군대 보유와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민혁·정혜성 연인 아니다…열애설 공식 부인

그룹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FNC 관계자는 11일 오전 “강민혁과 정혜성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동갑인 데다 같은 회사라서 친하게 지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꽤 오랜 시간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고양이를 기르고 있고 꽃꽂이가 취미”라며 “많은 부분에서 서로 공감대를 느끼는 누가 봐도 부러워할 커플”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혁은 최근 KBS ‘뮤직뱅크’ MC로 활동하고 있으며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2009년 영화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인지도를 쌓고 있다. 현재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은 공주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프랑스에 1대0 승… 사상 첫 유로 재패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유럽축구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프랑스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바탕으로 ‘16년 우승 주기설’을 실현하려 했으나 홈에서 덜미를 잡히며 무산됐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10일 새벽(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 호날두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끈질긴 수비력을 기반으로 연장 접전 끝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만 해도 프랑스는 경기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유효타를 연이어 날리며 포르투갈 수비를 흔들었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경기의 긴장감이 떨어지며 프랑스의 날카롭던 견제도 무뎌졌다. 이후 후반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양팀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진 못했다. 후반 끝나기 직전 프랑스의 지냑이 포르투갈 골대를 강타한 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골이 터진 건 연장 후반 3분경이다. 프리킥 상황에서 게레이루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에데르가 좌측 외곽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직후 프랑스는 남은 체력을 총 동원해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견고하게 수비진형을 구축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포르투갈의 사상 첫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