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1990선 위를 소폭 웃돌고 있다. 코스닥도 개인 매수세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상승에 따라 700선 진입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5%) 오른 1991.50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미국 경제 개선 기대에 사상 최고치에 올라서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4% 올랐고, S&P500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34% 강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올랐다.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강세 등 위험거래 증가에도 전 세계 공급 우위 장세 전망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65센트(1.43%) 떨어진 44.76달러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억원, 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 홀로 15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0.03%)와 의약품(0.01%), 철강금속(0.55%), 전기전자(0.45%), 운수장비(0.41%) 등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품(-0.08%)과 섬유의복(-0.20%), 화학(-0.06%), 비금속괌울(-0.97%), 의료정밀(-0.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81%)와 현대차(0.38%), 현대모비스(0.97%), NAVER(1.19%), 삼성물산(1.16%) 등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50%)과 SK하이닉스(-0.78%), 삼성생명(-0.31%), KT&G(-1.5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3.41포인트(0.49%) 상승한 700.66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12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에 외국인 홀로 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0.04%)과 기계·장비(-0.21%), 기타 제조(-0.18%)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10%)과 카카오(0.53%), CJ E&M(3.47%), 바이로메드(0.84%), 로엔(1.53%), 컴투스(1.10%) 등 강세고 동서(-0.62%)와 메디톡스(-0.95%), 코미팜(-1.34%), SK머티리얼즈(-0.15%) 등은 약세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보광산업은 홀로 29.6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151.5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