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창사 이래 최대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15일 분양

동문건설, 창사 이래 최대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15일 분양

기사승인 2016-07-12 10:37:46

동문건설이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를 선보인다.

동문건설은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모델하우스를 1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m², 총 2803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1,2차에 걸쳐 총 4567가구의 중소형 대단지가 분양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경기 평택시 칠원동 일대 위치하는 택지지구다. 동문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아뮤티가 시행을 맡고 있어 사실상 자체사업으로 분류된다.

교통은 1호선 지제역과 동삭교차로가 인접해 있다. 올해 말에는 평택~수서 간 SRT 평택지제역(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약 20분만에 갈 수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201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는 인근 협력사와 고객사를 포함해 총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LG전자 진위2산업단지도 조성된다. 98만3000㎡ 일대에 총 5조원이 투자되며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평택 도일동 일대에는 482만4912㎡규모 브레인 시티가 조성된다.

성균관대학교·BRI국제 연구소와 삼성·LG 등 일류 기업들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되며 성균관대 제3캠퍼스·국제연구소·산업시설 및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내년에는 평택 팽성읍 대추리 일대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된다. 미군·군무원·가족 등 약 4만5000명이 이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는 대치동 학원을 유치하는 등 '평택맘'을 위한 특화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젊은 엄마'를 위한 특화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아파트 단지 이름에도 '맘시티'를 넣었다.

분양가격은 3.3㎡당 87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동삭지구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와 비교해 2000만~250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동문건설을 이끄는 경재용 회장의 딸인 경주선 미래전략본부 전무(31)는 "동문건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양"이라며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동문건설이 '심장의 반을 떼어내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전담팀을 유지하며 지켜낸 사업지"라고 말했다.

경 전무가 언급한 '아픔'은 동문건설이 평택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보증채무 부담이 커져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 갔던 것을 말한다.

이어 "평택 분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동문건설은 채권단 관리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단지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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