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산업 재해율 5년 만에 '최대'

건설업체, 산업 재해율 5년 만에 '최대'

기사승인 2016-07-13 10:38:28

1000대 건설업체 가운데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이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1000위 이내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산업 재해와 관련된 조사 결과,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은 0.51%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0.45%)보다 높아진 수치로 최근 5년래 가장 높다.

환산재해율은 사망자에 대해 일반재해자의 5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청업체 재해자도 원청업체에 포함해 산정하는 재해율을 뜻한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비율이다.

대형 건설업체 중에서는 GS건설, 부영주택, 쌍용건설 순으로 환산재해율이 높았다. 반면에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순으로 재해율이 낮았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산업재해 예방활동 실적이 우수한 건설업체와 불량한 업체도 공개했다.

상위 100대 건설업체 중에서는 한진중공업, 케이알산업, 삼환기업, CJ건설, 원건설 등 산재 예방활동이 우수했다. 반면 삼부토건, 진흥기업, 한림건설, 반도건설, 삼성중공업 등은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보고서'에 반영할 방침이다. 재해율이 높은 업체는 다음달 또는 9월 중 정기감독을 받게된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