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보고서] ‘싸우자 귀신아’ 로맨스를 버리고 코믹을 취하다

[첫방 보고서] ‘싸우자 귀신아’ 로맨스를 버리고 코믹을 취하다

기사승인 2016-07-14 15:25:39


△ 첫방 시간 :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오후 11시

△ 첫방 시청률 : 4.1% (닐슨코리아 기준)

△ 전작 tvN ‘또 오해영’ 막방 시청률 : 10.0%


△ 연출 및 작가

- 박준화 PD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8, 10~11,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 1~2)

- 이대일 작가 (OCN ‘신의 퀴즈’ 시즌 4, OCN ‘동네의 영웅’)


△ 등장인물

- 박봉팔(택연) :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대학생. 영안(靈眼, 영적인 것을 보는 눈)을 떼기 위해 10억을 모으는 중.

- 김현지(김소현) : 여고생 귀신.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학교를 돌며 졸업앨범을 뒤지는 중.

- 주혜성(권율) : 수의학과 교수.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함과 잘생긴 얼굴로 인기 많음.

- 명철스님(김상호) : 약발 떨어진 땡중. 봉팔의 집에 머무는 중. 술과 소시지 좋아함.


△ 첫방 전 알려진 ‘싸우자 귀신아’ 관련 정보

-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애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그리고 기억을 잃은 여고생 귀신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내용.

-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

- 호러, 액션,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색깔을 담아낸 복합장르 드라마.

-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후속작.


△ 첫방 전 예상한 감상 포인트

- 동시간대에 방송됐던 ‘또 오해영’의 인기 이어받을까.

- 방송 전 박준화 PD가 드라마 연출 포인트로 꼽은 ‘밝음’과 귀신의 ‘어두움’이 어떤 조화를 이룰까.

- 또 한 번 가난한 대학생 역할을 맡게 된 옥택연이 이번엔 주연으로서 보여줄 존재감.

- 원작 웹툰을 드라마에 맞게 변경한 요소.


△ 첫방 요약

- 도둑 쫓는 경찰보다 더 빠르게 귀신을 쫓으며 박봉팔 첫 등장.

- 봉팔은 1000만원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여고에서 김현지를 만나 싸움에 돌입.

- 육탄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됨.

- 그 순간 현지는 잃어버린 과거 기억 일부를 떠올림.

봉팔은 싸움에 지고 쫓겨났지만, 다시 찾아간 여고에서 변태 귀신을 만남.

- 봉팔과 현지는 힘을 모아 귀신 퇴치에 성공.

- 기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기 위해 현지는 봉팔을 그의 집 앞에서 만나 키스를 시도.


△ 첫방 감상평

- 지난해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과 비슷한 소재, 비슷한 구성. 익숙한 만큼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 장점. 참신함이 떨어진다는 것은 단점.

- 옥택연의 안정적이지만 재미없는 연기 톤. 코믹부터 멜로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주인공으로서 큰 존재감 발휘 못함.

- 미스터리 동호회 ‘고스트넷’ 콤비 강기영, 이다윗의 코믹 연기가 극의 분위기를 심폐소생. 특히 강기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또 귀신 소재 드라마에 출연. 귀신 드라마 전문 배우로 인식될 가능성 높음.

- 웹툰 원작과 큰 차이점 없음. 원작에서 17세였던 박봉팔의 나이가 23세로, 냉철했던 명철스님의 캐릭터가 가벼운 퇴물 스님으로 변경된 정도.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고스트넷’ 콤비가 촬영하는 1인칭 시점 카메라, 그리고 믿고 보는 강기영의 불꽃 애드립.

② 알고 보면 악인으로 밝혀질 것이 분명한 권율의 커밍아웃 타이밍.

③ 흥작, 망작 반복하는 tvN 월화드라마 공식 생성 여부.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윤기만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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