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15일 배곧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날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 관람을 기다리는가 하면, 내부도 발 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견본주택 입구에서 만난 시흥시 정왕동 김 모씨는 "시흥시에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깨끗한 신도시로 이사를 오고 싶다"며 "배곧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마지막 분양이여서 청약에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 정왕동 배곧신도시 C1·C2블록에 들어서는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배신도시 최 중심에 위치한 입지다.
단지가 주변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 했지만 지난 5월 서울대 이사회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사업의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1~2층에는 주거영역과 분리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이곳에 '아브뉴프랑'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1블록과 C2블록 사이는 여성 특화 거리가 조성된다.
앞쪽으로는 배곧생명공원이 개발되고 해안선을 따라 6km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드레스룸·주방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 클럽·골프 연습장·북 카페·키즈 클럽·맘스 클럽·게스트하우스·재능 나눔 교실 등이 들어선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배곧신도시 최고 입지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민간 물량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입주시점에 맞춰 주변이 다 조성되면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기존에 분양이 완료된 1~3차 4267가구와 함께 총 6062가구 규모의 호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C1블록 27일, C2블록 28일이며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2곳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시흥시 정왕동 1771-1(배곧 생명공원 건너편)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19년 7월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