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몽골과 e-health 분야 협력 체결

복지부, 몽골과 e-health 분야 협력 체결

기사승인 2016-07-17 14:49:18

박근혜 대통령 몽골 순방을 계기로 오늘 17일 보건복지부는 몽골 보건체육부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기술(e-health)협력, 인구개발사회복지부와 사회복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18일에는 비정부 부문에서도 원격의료 등 e-health 협력, 병원건설,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 건강보험제도 협력 MOU 체결, 한국의료홍보회,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의 비즈니스 미팅 등 한-몽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여러 행사들이 개최된다.

복지부는 의료자원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집중되어 있는 몽골의 의료 환경을 감안할 때 이번 협약이 몽골 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MOU는 한국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인 환자를 위해 원격의료를 이용한 사후관리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료·IT의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몽골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도 몽골병원과 원격의료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정부차원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한몽 원격의료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특히 이대목동병원과 몽골모자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받은 몽골인 환자에게 원격의료 등 e-health를 활용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의 모자병원 내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보건의료산업의 몽골 진출을 위해 한국 해외의료 진출지원 전문기관인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는 몽골 건설회사인 지구루그랜드그룹(JGG)과 여성전문병원을 설립하고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팩키지 형태의 MOU를 체결한다.

또한 복지부와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간 체결된 사회복지분야 협력 MOU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출산‧고령화 정책 등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과 한국의 우수한 복지제도 사례와 정책 전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몽골과는 몽골 의료인 국내 연수 및 환자 유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하여 왔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원격의료·사회복지·건강보험·국민연금제도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 참석 하에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의료홍보회, 한몽 학술교류회 및 동문의 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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