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 운동을 펴고 있는 경북 성주지역에서 학생 등교거부·조퇴는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지난 17일 학부모에게 초·중·고 학생 등교거부와 조퇴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백철현(군의원) 공동위원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학생 등교거부·조퇴는 민감한 사안이고 학생이 사회 현안에 직접 개입하는 걸 원치 않는다”며 “학부모에게 절대 등교거부·조퇴를 유도하지 말도록 공지했다”고 말했다.
백 공동위원장은 “학생들이 매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하지 않도록 학부모에게 연락했다”며 “다만 부모를 따라 자발적으로 나오는 점까지 강제로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성주지역 초·중·고교는 오는 22일 또는 25일 여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