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는 17일 오전 2시 50분쯤 강원도 양양의 모 해수욕장에서 술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리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A씨(23 )를 체포했다.
A씨는 모텔에서 성관계를 거부한 피해자 B씨(24·여)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한 후 해수욕장 주변에 있던 캠핑카에 침입, 흉기로 C씨(62)를 위협한 다음 현금(3만원)과 옷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양양의 한 야산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했을 당시 술이 만취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