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신생아 역학조사 실시

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신생아 역학조사 실시

기사승인 2016-07-18 10:47:54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양천구보건소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32·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으로 확인돼 지난 15일 신고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A씨는 신고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본은 서울시·양천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해 전염가능기간(‘16.4.15~7.15일) 동안 중환아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염가능기간은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라 해당 결핵환자의 결핵증상, 검사결과 등에 따른 전염성 강도를 고려해 4주 혹은 3개월로 정한다. A씨의 경우 3개월에 해당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늘 18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특별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질본은 A씨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50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17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결핵환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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