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조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추가 감염은 없는 상태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양천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대목동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해 전염가능기간동안 중환아실을 이용했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신생아수는 당초 160명이었다가 오후에 6명이 더 추가돼 총 166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생아 166명 중 147명(88.6%)에게 보호자 개별 안내를 통보했다.
신생아와 영아 진료 대상 166명 중 57명(34.3%)은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감염검사는 18명이 대상이나, 잠복결핵검사는 노출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의미가 있어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 내 직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으며, 현재 총 50명 중 48명이 흉부X선 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나머지 2명은 저녁 진료를 받을 예정이며 잠복결핵검사는 3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