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훈풍과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만에 상승전환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강세 등에 힘입어 710선 아래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1포인트(0.20%) 오른 2019.47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는 0.19% 강세로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각각 0.43%, 1.06% 올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상승이 IT업종의 강세를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회계연도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0.69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클라우드 매출도 개선세를 보이며 5%대 올랐다. 더불어 모건스탠리(2.09%)도 2분기 EPS가 0.75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자문료 수입도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29달러(0.7%) 상승한 44.94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7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5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4%)과 철강금속(-0.05%)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내에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19%)와 한국전력(0.33%), 현대차(0.39%), SK하이닉스(1.25%), NAVER(0.72%)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19%)와 아모레퍼시픽(-0.47%), LG생활건강(-0.26%), LG화학(-0.20%), SK(-0.47%), SK이노베이션(-0.3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2%) 상승한 708.69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1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에 개인 홀로 4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0.38%)과 음식료·담배(-0.06%), 섬유·의류(-1.02%), 비금속(-0.20%), 기타제조(-0.02%), 방송서비스(-0.02%), 정보기기(-0.09%) 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아래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58%)과 카카오(0.21%), 메디톡스(1.87%), 로엔(0.85%), 케어젠(2.63%), 컴투스(2.63%) 등은 상승하고 있고 바이로메드(-0.49%)와 오스템임플란트(-0.64%), 제넥신(-0.35%), 디오(-0.53%), 에이치엘비(-0.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스틸플라워는 홀로 29.84%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142.5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