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의 결핵 역학조사 결과 1명이 잠복결핵감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32·여)가 결핵으로 판정됨에 따라 서울특별시와 양천구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92.2%가 조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흉부X선 검사를 마친 신생아 및 영아는 전체 대상자 166명 중 153명이며, 이 중에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핵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은 89명 중 30명이 판독 받은 결과,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대해 질본은 “진단 받은 영아는 예방적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노출 후 8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BCG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영아들은 향후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감염자 같이 근무했던 직원 50명의 결핵 검사 결과, 전원 정상으로 확인됐다. 이중 피부반응 검사결과 양성자는 16명이었으며, 잠복결핵 확인을 위해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질본은 “진료 및 결핵 검사(흉부X선)는 이번주까지 93.4%인 155명이 완료될 것”이라며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모든 검사는 최대 10월 중순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