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찜통더위와 물폭탄으로 사망·실종 200명 넘어

[속보] 中 찜통더위와 물폭탄으로 사망·실종 200명 넘어

기사승인 2016-07-23 20:42:55
중국 중북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 및 실종자가 200명을 넘고 이재민이 1000여만명을 양산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력사용량이 급상승했다.
23일 연합뉴스 중국 특파원발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랴오닝(遼寧), 산둥(山東), 허난(河南) 등 8개 성, 51개시를 강타한 집중 호우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만 1054만7000명에 달했다.고 33만7천 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2만9천여 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톈진, 산시 타이위엔, 허베이 중부 및 동북부, 랴오닝 남부 등에서 강우량이 200∼370㎜를 기록했으며 허베이 핑샨 등은 600∼692㎜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반면 남부와 동부 지역은 곳곳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며 불볕더위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장쑤(江蘇), 푸젠(福建) 등 화동(華東·중국 동남 연해지방) 지역에서는 24절기 대서(大暑)를 맞은 22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됐다. 정저우(鄭州), 허페이(合肥),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난창(南昌), 충칭(重慶), 광저우(廣州), 하이난(海南)의 최고기온도 모두 35도를 넘어서면 '고온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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