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200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기관 매도 공세와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약세 속에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0.12%) 내린 2007.97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는 0.2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각각 0.46%, 0.52% 강세로 마쳤다. 국제유가는 재고 부담에 밀려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56달러 하락한 44.19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재 국내 증시는 차익매물에 밀려 동반 하락세다. 2분기 기업 실적은 중립적으로 보이나 정책 이벤트와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 누적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0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516억원, 1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00%)과 운수장비(1.80%), 전기가스(1.00%), 건설(0.10%), 통신(1.86%), 금융(1.32%), 은행(1.58%), 증권(0.94%), 보험(0.30%)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1.31%)과 현대차(4.65%), 현대모비스(0.19%), SK하이닉스(1.09%), NAVER(0.85%), 삼성생명(0.31%) 등은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92%)와 아모레퍼시픽(-2.77%), POSCO(-0.23%). LG생활건강(-2.16%), 삼성화재(-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95포인트(-0.13%) 떨어진 706.59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9억원, 18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3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17%)와 섬유·의류(0.56%), 출판·매체복제(0.02%), 일반전기전자(0.81%), 의료·정밀기기(0.38%), 운송장비·부품(1.07%) 등은 강세고 제약(-0.42%)과 화학(-0.79%), 비금속(-0.42%), 금속(-0.12%), 기계·장비(-0.5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로엔(0.61%)과 바이로메드(1.12%), 케어젠(0.56%), 컴투스(0.77%), 오스템임플란트(0.13%), GS홈쇼핑(0.30%), 솔브레인(0.16%) 등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10%)와 카카오(-0.32%), CJ E&M(-1.38%), 메디톡스(-0.96%), 코미팜(-1.17%)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티센과 국일신동은 각각 30.00%, 29.97%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0원 오른 11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