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회의 우려에도 불구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업종별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26일 전거래일보다 15.02포인트(0.75%) 오른 2027.34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제유가 약세 등 부담에 201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이후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부각에 따른 아시아 증시 강세전환에 힘입어 2020선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87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8억원, 4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3%)과 종이목재(-0.06%), 운수장비(-0.05%), 운수창고(-0.26%), 보험(-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내외서 강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86%)와 한국전력(1.30%), 현대차(0.37%), 삼성물산(1.50%), 아모레퍼시픽(0.74%), 삼성생명(0.20%), POSCO(2.02%)등은 올랐고 현대모비스(-0.94%)와 SK하이닉스(-1.38%), 신한지주(-0.25%), 기아차(-0.12%), KB금융(-0.54%) 등은 내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4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7% 떨어져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동양3우B는 홀로 30.00%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44포인트(0.06%) 상승한 705.4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6억원, 2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29%)와 종이·목재(0.82%), 출판·매체복제(0.46%), 화학(0.51%), 제약(0.00%), 기계·장비(0.07%), 운송장비·부품(0.23%) 등은 올랐고 비금속(-0.41%)과 금속(-0.06%), 일반전기전자(-0.63%), 의료·정밀기기(-0.20%), 기타제조(-0.02%), 통신서비스(-1.2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메디톡스(0.39%)와 로엔(0.49%), 바이로메드(1.59%), 코미팜(1.55%), 컴투스(0.94%), 파라다이스(4.61%), 휴젤(0.20%)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0.19%)과 카카오(-0.76%), CJ E&M(-2.37%), 케어젠(-0.97%), SK머티리얼즈(-1.21%), 이오테크닉스(-0.10%), 코오롱생명과학(-0.0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인터파크는 약 1030만명 규모의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5.77%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CNH(29.93%)와 맥스로텍(29.92%), 버추얼텍(29.94%)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34.9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