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한 성당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80대 노 신부를 살해한 범인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BFM TV는 프랑스 검찰이 26일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사살된 두 번째 테러범의 유전자 검사 결과 압델 말리크 나빌 프티장(19)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음을 보도했다.
공범인 아델 케르미슈(19)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서 사건 직후 인적사항이 확인됐다.
테러범들은 IS를 추종한 인물들로 2명 모두 10대 청년들이다. 테러 관련 요주의 인물로 지정돼 프랑스 정보 당국의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보 당국은 성당 테러 전 프랑스 내에서 테러가 임박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나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프랑스의 야당은 테러 예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와 내무장관이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