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백기 든 '디에이치아너힐즈'…분양가 또 내린다

정부에 백기 든 '디에이치아너힐즈'…분양가 또 내린다

기사승인 2016-07-29 11:59:05

주택보증공사로부터 여러차례 분양보증 거부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가 결국 분양가를 또 다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 이사회는 평균 분양가를 내리기로 의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은 내달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키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재심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사회를 통해 평균 분양가를 3.3㎡당 4178만원에 책정하고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경우 디 에이치 아너힐즈 일반 분양가는 HUG가 제시하는 분양가 기준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이후 HUG 분양보증 재신청과 강남구청 분양승인 이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내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모델하우스를 재개관 한 뒤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면적 49~T148㎡)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용 84~130㎡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 8일 모델하우스를 열었지만 HUG의 분양보증 거부로 그 동안 분양이 연기돼 왔다.

모델하우스는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에 마련돼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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