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 손꼽히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가 최근 단지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탈바꿈할 고덕주공2단지의 단지명을 '고덕 그라시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건축조합은 단지명과 배경, 심볼마트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라시움'은 '품위 있는, 우아한'이란 뜻의 영어인 'gracious'와 건축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Um'의 합성어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담은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일대에서 조성되는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전용 59~175㎡ 총 4932가구의 대단지다. 이중 202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일반분양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물량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고덕지구 내 교통, 교육, 공원,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춘 노른자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이용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강덕초, 고덕초, 고덕중, 배재고, 강동고, 한영외고 등이 있다. 이마트, 강동 경희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강동아트센터, 문화체육관, 평생학습관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동명그린공원, 강동그린웨이 등 단지 4면으로 공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현장이 있는 강동구 고덕동 217일대에서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