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5년 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오늘(2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백서는 정부시각의 대응기록 위주로 작성해왔던 기존 백서와 달리 현장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다. 특히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분야는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주도로 작성됐다.
이번 백서는 본책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선 본책은 ▲서론 ▲메르스 특성과 국제동향 ▲대응과정 ▲대응평가 ▲교훈과 제언(신종감염병 대응 행동요령 포함)으로 총 5개장으로 구성됐다.
부록은 용어정의, 대응연보, 대응분야 별 주요 기록물 등을 8개영역으로 나눠 작성해 본책의 이해와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메르스 백서는 지난해 8월 민관합동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관련 전문가 등과 12차례 자문·검토회의, 유관기관 및 부처 의견조회를 거친 후 지난 26일 감염병관리위원회에 보고 후 확정됐다.
복지부는 “본 백서가 실제 신종 감염병 대응에 활용될 뿐만이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을 좀 더 보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본 백서 발간과 동시에, 당일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치료 등 헌신적인 방역활동으로 메르스 유행 확산저지에 기여해 의료인 단체, 전문학회 등의 추천을 거쳐 확정된 39명의 공로자와 1개 기관에 대해 훈포상을 전수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