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세 지속 불구 투심악화↓… 코스닥, 기관 매수세 유입↑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세 지속 불구 투심악화↓… 코스닥, 기관 매수세 유입↑

기사승인 2016-07-29 16:24:26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지속에도 불구하고 일본중앙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단 평가가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반영돼 소폭 내렸다. 코스닥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전거래일보다 4.91포인트(0.24%) 내린 2016.19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단 평가와 기관을 중심으로한 매도공세에 밀려 3거래일째 떨어졌다. 다만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낙폭은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최근 17거래일간 4조원을 순매수했고, 거래대금은 5조원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6억원, 89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에 기관 홀로 319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와 건설(0.45%), 통신(0.40%), 은행(0.46%), 증권(1.43%), 보험(0.10%), 제조(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12%)와 SK하이닉스(2.53%), SK텔레콤(0.22%), LG화학(0.41%), 삼성에스디에스(1.95%), LG디스플레이(1.14%), 롯데케미칼(2.88%) 등은 상승했고 한국전력(-0.49%)와 현대차(-2.94%), 삼성물산(-1.81%), 현대모비스(-5.03%), 아모레퍼시픽(-3.00%), POSCO(-0.88%), 삼성생명(-0.41%) 등은 하락했다.

특히 다음달 주식시장 매매시간 연장을 앞두고 증권주가 수혜주로 지목돼 미래에셋대우(1.91%)와 NH투자증권(2.46%), 키움증권(3.4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도 3분기 이후에도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 될 것이란 전망이 부각돼 2%대 강세로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광전자와 중국원양자원은 각각 29.82%, 29.7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6포인트(0.35%) 상승한 706.2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개인 홀로 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28%)과 제약(0.74%), 기계·장비(0.99%), 의료 ·정밀기기(0.40%), 기타 제조(0.35%), 방송서비스(1.14%), 소프트웨어(0.71%), 컴퓨터서비스(0.18%) 등은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0.12%)와 운송장비·부품(-0.32%), 통신서비스(-0.37%), 인터넷(-0.87%), 디지털컨텐츠(-0.16%), 통신장비(-0.60%), 정보기기(-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07%)과 CJ E&M(1.14%), 바이로메드(0.71%), 코미팜(0.33%), SK머티리얼즈(0.27%), 컴투스(0.09%), 케어젠(2.15%) 등은 올랐고 카카오(-0.76%)와 메디톡스(-2.03%), 로엔(-1.34%), 휴젤(-0.43%), 오스템임플란트(-0.91%), 솔브레인(-0.91%) 등은 내렸다. 특히 제약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라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아시아경제와 이엠넷은 각각 29.94%, 29.85%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20.2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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