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기관의 차익실현에 따른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전반적인 약세에 밀려 2거래일만에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거래일보다 13.42포인트(0.67%) 오른 2029.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와 외국인의 18거래일 연속 매수세 지속으로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다만 중반 이후 중국 제조업 의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혼재로 상승폭은 낮췄다. 이날은 주식거래 매매시간 연장 개시 첫 날로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4000억원 줄어든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30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14억원, 104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3%)와 의료정밀(1.59%), 운수장비(1.53%), 건설(0.62%), 운수창고(1.21%), 통신(0.43%), 금융(1.49%) 등은 상승했고 서비스(-0.41%)와 전기가스(-0.09%), 유통(-0.45%), 기계(-0.21%), 비금속광물(-0.36%), 의약품(-3.13%), 종이목재(-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88%)와 현대차(2.65%), 현대모비스(2.75%), SK하이닉스(1.31%), POSCO(0.66%), 삼성생명(0.92%), 신한지주(1.75%), 기아차(0.24%), LG화학(5.54%) 등은 올랐고 한국전력(-0.16%)과 NAVER(-1.27%), 아모레퍼시픽(-2.06%), SK텔레콤(-1.52%), LG생활건강(-6.05%), 삼성에스디에스(-0.32%) 등은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면 2거래일째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증권주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돼 장 초반 1%대 올랐지만 중반이후 차익매물에 밀려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홀로 29.70%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포인트(-0.36%) 내린 703.72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7억원, 2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43%)과 금융(0.24%), 출판·매체복제(0.16%), 화학(0.20%), 금속(1.14%), 기계·장비(1.16%), 운송장비·부품(0.06%), 통신장비(2.25%) 등은 강세로 보였고 통신서비스(-0.66%)와 방송서비스(-0.80%), 인터넷(-0.04%), 디지털컨텐츠(-2.60%), 소프트웨어(-0.63%)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0.11%)와 SK머티리얼즈(3.12%), 파라다이스(0.31%), 이오테크닉스(1.67%), GS홈쇼핑(1.65%), 솔브레인(3.54%), 에스에프에이(2.48%)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2.21%), CJ E&M(-1.41%), 메디톡스(-2.05%), 로엔(-0.62%), 바이로메드(-0.24%), 코미팜(-3.80%)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홈캐스트는 홀로 29.54%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2원 내린 1108.0원에 거래됐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