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사 3곳이 8500억대 홍콩공항 활주로 증설 관련 공사를 수주에 성공했다. 1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보E&C, 동아지질 등 3개 건설사는 최근 홍콩공항관리국으로부터 홍콩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 관련 지반개량 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 4월 홍콩공항관리국이 발주한 지반개량 공사 4건의 입찰에 각자 외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 삼보 E&C 컨소시엄이 2건을, 삼성물산과 동아지질 컨소시엄이 각각 1건을 수주했다.
3곳의 건설사가 수주한 금액은 총 120억 홍콩달러(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발주액 중 8500억원에 달한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