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 잠복 결핵 감염돼

광주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 잠복 결핵 감염돼

광주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 잠복 결핵 감염돼

기사승인 2016-08-02 17:54:50

경기도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광주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1명이 지난 5월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근무자와 원아를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와 피부 검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의 원아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2차 조사 결과 원아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감염된 원아는 총 20명으로, 해당 어린이집의 전체 원아 80명 가운데 4분의 1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으나 질병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로, 증상이 따로 없으며 추가 전파력도 없다. 잠복결핵 중 약 10% 정도가 면역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하게 된다.

현재 감염된 원아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예방 치료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서 장상 등원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없는지 3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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