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한방진료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

보령머드축제 한방진료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

기사승인 2016-08-03 18:15:53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방 진료소’를 운영하며 한국의 전통의학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방 의료기관의 의료진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 상담 등 한방치료 서비스와 함께, 관광객들이 대기하는 동안 한의약 홍보 영상 상영과 한방 차 시음, 한방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했다.

특히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찾은 가나·뉴질랜드·오만·체코·폴란드 등 10개국 주한 외국대사와 가족들도 한방 진료소를 찾았는데 평소 앓고 있던 어깨통증에 대한 진료 상담과 치료를 받은 한 외국대사관 부대사는 “한방 진료를 처음 접했는데 통증이 완화된 것을 느낀다”며 “향후 한방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나사렛 국제병원 이강일 병원장은 “최근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한방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한방 협진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연한방병원 권민구 원장은 “외국인들은 침 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나 처음 진료 받는 환자가 대부분이었고, 금번 행사처럼 한방의료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는 전 세계 수 만명의 외국인이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축제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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