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27·여)가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보건소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서울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다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환자 조사대상자인 86명 전원에게 안내가 완료됐으며, 소아특별진료소를 개설해 진료를 실시한 결과 43%인 37명이 진료 및 결핵검사에서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아울러 질본은 결핵검사를 받은 37명 중 31명은 피부반응검사 및 혈액검사 등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6명은 8주 예방치료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A씨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47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47명 중 41명은 흉부X선 검사에서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한편 질본은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는 2~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